목과 어깨가 몇 주째 뻐근해서 추나를 받아 볼까 하다가도, 정확히 무엇을 하는 치료인지, 지금 받아도 괜찮은지 몰라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받을지 말지보다 지금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시작합니다.

추나요법은 어떤 치료인가요?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몸의 일부를 써서 관절과 근육, 인대의 위치와 움직임을 바로잡는 한방 치료입니다. 2019년 4월부터는 뼈·관절·근육에 생긴 질환(근골격계 질환)으로 받는 추나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추나에도 방법이 여러 가지입니다. 관절이 평소 움직이는 범위 안에서 부드럽게 움직여 주는 방법이 단순추나입니다. 그 범위를 넘어서도록 짧고 강한 힘을 주는 복잡추나, 빠진 관절을 제자리로 맞추는 특수추나도 있어 몸 상태에 맞춰 고릅니다.
어떤 불편이 있을 때 추나 상담을 받나요?
고개를 돌리거나 숙일 때 목이 걸리듯 잘 안 움직이거나, 자세 탓에 목 통증이 오래 이어지면 추나 상담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 일하면서 어깨나 허리 불편이 몇 주씩 이어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동작을 할 때마다 같은 자리가 아픈 것도 상담을 받는 이유가 됩니다. 선반 위 물건을 꺼낼 때마다 어깨가 걸리거나, 운전하다 뒤를 돌아볼 때마다 목이 당길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설 때마다 허리가 한 번에 펴지지 않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어떤 동작에서 그런지 기억해 두세요.

추나를 받기 전에 무엇을 알려 주셔야 하나요?
추나를 받기 전에는 아래 다섯 가지를 꼭 말씀해 주세요. 추나를 할지,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느 정도 힘을 쓸지가 이 내용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적, 최근에 다친 적이 있는지
- 골다공증이 있거나 뼈가 약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지
-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지
- 지금 드시는 약이 있는지
- 목·허리·관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 있다면 언제 어느 부위인지
약 이름이 헷갈리면 약 봉투나 처방전을 사진으로 찍어 오셔도 됩니다. 다른 곳에서 받은 영상이나 검사 결과지가 있으면 함께 가져와 주세요. 해당하는지 잘 모르겠는 항목은 모른다고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진찰하면서 함께 확인합니다.

추나를 받을지는 언제 정해지나요?
추나를 받을지는 진찰을 마친 뒤에 정해집니다. 예약할 때 미리 정해 두지 않으셔도 되고, 몸 상태를 확인해 가능한 범위를 설명해 드린 다음 진행할지를 환자분과 함께 정합니다.
저희는 먼저 불편이 언제 시작됐는지, 예전에 받은 진료가 있는지 여쭙습니다. 그다음 목·어깨·허리를 직접 움직여 보며 어느 방향, 어느 동작에서 아프고 걸리는지 살핍니다.

추나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신호가 있나요?
네, 있습니다. 아래 신호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추나를 알아보기 전에 미루지 말고 진찰로 원인부터 확인해 주세요.
-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에 통증이 시작됐을 때
- 팔이나 다리로 저린 느낌이 뻗칠 때
- 팔이나 다리 힘이 전보다 조금씩 약해질 때
- 열이 나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줄 때
- 쉬어도 가라앉지 않을 만큼 통증이 심할 때
저희가 진찰해 보고 영상검사가 먼저 필요하면 그렇게 안내해 드리고, 그 결과까지 함께 살펴 추나를 할지 정합니다.
추나 전에 알려 주실 다섯 가지를 메모해 오시면, 지금 추나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첫 진찰에서 한결 빨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511 2층의 저희 경희하늘애한의원에서는 목·어깨·허리 불편을 살피는 통증 진료와 추나요법 상담을 합니다. 진료 범위는 진료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명절·공휴일에는 진료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전화 02-452-7582나 네이버 예약으로 확인해 주세요.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평소와 크게 다르면 가까운 응급실이나 119에 연락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추나요법은 건강보험으로 몇 번까지 받을 수 있나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는 한 사람당 1년에 20회까지입니다. 20회를 넘겨 받는 추나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적용 여부와 본인부담 비율은 진단명과 추나 방법, 건강보험 자격에 따라 달라 진료 때 안내해 드립니다.
Q2. 추나는 몇 번, 얼마 동안 받아야 하나요?
몇 번, 얼마 동안 받을지는 처음부터 정해 두지 않습니다. 받은 뒤 움직임과 불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고 다음 간격과 계속 받을지를 정합니다.
Q3. 골다공증이 있어도 추나를 받을 수 있나요?
골다공증이 있다고 추나를 아예 못 받는 것은 아닙니다. 강한 힘으로 교정하지 않고, 골절이 있었는지와 그 자리를 살펴 근육을 풀고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방법을 고릅니다. 골밀도 검사 결과가 있으면 가져와 주세요.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추나요법 건강보험·의료급여 적용된다!」(2019년 3월 26일) — 추나요법의 뜻, 근골격계 질환 건강보험 적용과 2019년 4월 8일 시행, 단순추나·복잡추나·특수(탈구)추나의 뜻.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인정기준 「추나요법의 인정기준」(고시 제2021-10호, 2021년 1월 14일 시행) — 환자당 연간 20회 인정과 그 밖의 비급여, 본인부담률 적용 근거.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경항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한방재활의학과학회 집필, 2021) — 추나 권고의 임상적 고려사항(목의 움직임 제한, 자세 요인으로 오래 이어진 목 통증)과 진료 알고리즘의 병력·신체·신경학적 진찰, 영상검사가 필요한 경우.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 한국한의약진흥원, 「골다공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대한침구의학회 주관, 2022) — 골다공증이 있을 때 추나 방법을 고르는 기준(강한 힘의 교정 대신 골절 유무·부위를 살핀 단순추나 — 근막이완요법·근에너지기법·관절가동기법).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요통」(2026년 9월 21일 업데이트) — 진찰 때 여쭙는 병력(수술 경험, 최근 추락·넘어짐)과 진찰이 필요한 신호(감각이상·저림, 쉬어도 낫지 않는 심한 통증, 외상 뒤 통증, 다리 근력 약화, 발열·이유 없는 체중 감소).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